살을 빼도 가슴만 남는다면 여유증일까요?
체중이 늘면서 배와 옆구리뿐 아니라 가슴에도 지방이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어요. 반대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전반적인 체지방이 감소하면서 가슴의 부피도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.
그런데 체중을 충분히 줄였는데도 가슴의 돌출이 눈에 띄거나 유두 주변의 볼록한 형태가 계속 남아 있다면 단순히 체중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.
여유증은 남성의 유선조직이 발달한 상태를 말합니다. 다만 실제 가슴의 형태에는 유선조직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에요. 피하지방의 양과 분포, 피부 상태, 가슴 근육의 형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그래서 같은 체중의 남성이라도 가슴 모양은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.
특히 다이어트를 했는데 가슴만 남았다고 해서 스스로 여유증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고, 반대로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만으로 단순 지방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운동 역시 마찬가지예요. 가슴 운동은 근육을 발달시키고 체지방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미 발달한 유선조직 자체를 운동으로 제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. 오히려 근육이 발달하면서 그 위의 조직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.
따라서 “운동을 했는데 왜 없어지지 않을까?”라는 질문보다 먼저 현재 가슴의 돌출이 어떤 조직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구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.
그렇다면 흔히 말하는 ‘가슴살’과 여유증은 무엇을 보고 구별할까요?
